한예종

한예종

한예종

2024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합격생2

입시는 저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것들을 바라보고 사는지,

또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을지에 가까이 갈 수 있었습니다.

레포케는 그걸 알기 위해 계속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저는 예술로, 영화 속에서만 사람일지

현실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입시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혼자 준비했는데

하지만 이 곳에서 만난 선생님과 친구들은

지금까지도 저에게 가장 큰 지지자이자 친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학원이 처음 왔던 2월,

초면이었던 반 친구들과 친구로 영화 제작을 함께했었습니다.

시퀀스가 무엇인지도 몰랐을 때 무작정 쓰게 된

그 이야기가 무엇인지 물으면 함께 밤잠을 망각

할 그 첫 장면, 이게 저의 시작이었습니다.

정말 무지했던 처음 내 내면보고 버스터트

감정과, 모호함, 어떤 구체적인 구조와

각 편이 완성된 데에는

그만큼의 성실함과 선생님들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입시자료를 내가 처음부터 쓸 수 있었기에

저의 중심이 있었고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었고

타인의 질문에도 나를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과 경험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는 공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입시가 끝난 지금, 제가 느끼는 건

반짝였으면 좋겠지만 매순간 고민들이

줄어들지 않았고

괜찮아지지 않았을 모든 일임에도 끝내 오롯함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그 큰 질문들을 계속 이어가 보자고

말해주셨던 시간들이

단 한문장, 제가 하는 고민들에 머무르게 하지 않았고,

사유하게 했습니다.

마음을 움직였던 수업들을 찾으며

강연과 수업을 반복한 10월, 예대 입시가 다가왔습니다.

사회에선 외면했을 꿈이 준비하면서 가장

끝물로 남았던 부분이 믿음이었습니다.

저라는 같은 사람도 다투며 끊어졌던 입시는 과정

이 너무나 어려웠고, 더 욕망에서 추구하는 바를

모두 알기까진 힘들었습니다.

덧붙이자면

그 때 유일하게 허심탄회했던 건 많은 도움이 됐었고,

매주 등교해서 썼던 문의 문장 덕분에

타인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해 줄 것 같았습니다.

11월 5일, 첫 면접에서 말했습니다.

우리도, 동영상, 주제, 규범, 감시의 시대.

그 어떤 것도 그 안에서 단절될 수 없다.

말은 날카로웠지만 감사했습니다.

올해의 입시는 그렇게 제 단면을 이야기했습니다.

가장 치열했던 끝맺음이 입시가 가장 막막했고,

무엇보다 저의 사소한 질문들을 받아준

모든 내 무지함에도 계시는

여러 선생님들 덕분이었습니다.

위로 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1차면, 말이 없는

논술은 쉬운 건지 알 것 같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주석쌤께서 말씀해주신

결과만큼 공감하며 존재해 주세요

라는 말이

저는 너무나 반가운 말을 해주셨고,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동시에 제게 진정한 의미의 선생님이라면 선생님이 재구성한

커리큘럼을 끝까지 믿을 수 있는 믿음도 있었습니다.

제게도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지 못했지만,

그 믿음이 이 시기에 가장 결정적인 변곡점이었고,

결국 저는 저를 만났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부족하던 바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진입 대상보다 많은 알이 있었지만,

들어보니 모든 입시의 중심에는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포케의 엄지는, 늘 수업, 모의면접, 특강 등

수많은 방식들로 입시생들이 스스로를

고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너무나도 영광을 주셨던

현영쌤, 도현쌤, 규빈쌤, 유림쌤, 지우쌤, 주석쌤,

성민쌤, 수연쌤, 진혁쌤, 민경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그분의 존재가 없었다면 제가 해준

확언에도 흔들렸습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게 될 입시생 여러분

입시의 기준이 절대 단결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입시를 마주할 때 꼭 이건 있다는 걸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고등학교라는 시간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그 꿈을 끝내는 비로소 찾아

각자의 얼굴이 있기에, 그래서 쓰여진다 수험의

때 씀에.. 누구보다 무사히 끝맺을 맞이하길.

정말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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