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합격생7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한예종 영화과 특별전형 최종합격생입니다.
저는 시험을 약 3달 앞두고 학원에 등록해
글쓰기(자소서 포함)와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시험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도 않았고 그 전에
한 번도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매년 가장 많은 합격생들을 배출한다는 레포케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제가 레포케에서 수업을 들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여러 선생님들 통해 여러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의 학원은 드라이 버전 수업만 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저 또한 학원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야기 구성은 연습하는 시점에서도, 자소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면접을 대비하는 과정에서도.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씀 중에는
분명 방향이 잡혀있었습니다. 그 함의랑 밀도랑 방향까지 고려한
각각의 선생님들의 설계를 통해 주신
약간의 다른 결에 관해서는 스스로 고민했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제게는 정말 맞는 것을 찾아야 했습니다.
저는 저에게 맞춘 그 결정이 옳았네요.
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할 때나
레포케의 수업은 ‘여기서 입문은 이런 행동을 해야 해’가 아닌
‘여기서 모이면 이런 행동을 하면 어떨까?’였습니다.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지도해 주신 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제가 밝 알겠냐마는 이왕 합격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조언 아닌
조언, 팁 아닌 팁을 드리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자소서는 무조건 첫 머리가 중요합니다.
특별전형은 자소서 외 공개되는 것 없이 경험과 생각이
셀프 프레젠테이션에 내용을 넣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 첫 장의 평면 셀프 프레젠테이션에서
자신을 얼마나 인상깊게 남길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보통 자소서의 시작에는 자신의 성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쓰게 되었지요.
분명 어던 시점 자신만이 갖게 될 독특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꼭 영화과 관련된 게 아니더라도.
제가 느끼기에는 학생들이 고려할 부분에 나는 좀 가졌나 싶었고
실제로 면접장에서 관련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정리하건대, 짧고 굵게 남길 팁은
다른 자소서보다 본인의 결을 빨리 발견하라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 준비를 했던 관계로 한예 입시 연습을 꾸준히 하신
다른 친구들보다는 경험이 미흡했을지 모르지만
저는 그걸 솔직하게 풀었고 교수님들도 그 점을
스스로 솔직하게 쓸 수 있다는 진실성으로 받아주신 게 아닐까라는 다짐을 하고,
합격까지 잘 이끌어주신 레포케의 모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끝내 모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