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김은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대 영화과 수시에 합격한 김은수라고 합니다.
저는 고2였던 2022년 여름,
평소에 좋아하던 팀버튼 감독님의 전시를 관람하고 나서
영화과에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 후 고3이 되기 전 무렵부터 영화과 입시학원을 검색해서
가장 먼저 나온 학원이 레포케였고,
다양한 수업이 개설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다른 학원을 찾아보지도 않고 레포케에 등록했습니다.
사실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 외에 영화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학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수업은 유익했고 즐거웠습니다!
레포케의 가장 좋았던 점은, 다양한 출신학교의
다양한 선생님으로부터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한가지 글에 대해 여러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고,
각 학교의 필요한 지점이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규수업 선생님들과 특강 선생님, 모든 분들이 ‘나’를 찾아가는
영화과 입시를 하도록 도와주셨고, 솔직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항상 이야기에서든, 면접에서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생각해 보면 앞서 시험을 본 학교보다
서울예대 실기에서 가장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전에 본 학교들은 모두 떨어지고,
서울예대만 합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대 면접에서는 3교시 마지막 순서라
다른 학교 시험보다 더 긴장을 했습니다.
머리가 하얘지고 숨이 멎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쓴
면접지 내용은 많이 기억나지 않았고,
즉석으로 답한 답변도 여러 개 있었는데요,
그 답변들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던 이유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영화를 찍고 싶은지,
레포케 수업을 통해 천천히 찾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합격 후기를 쓰면서도 다시 생각해 보니 참 영화과 입시는 어렵고,
하다 보면 지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의 팁 아닌 팁을 드리자면 영화 외에도
사랑하는 것이 있어야 힘들어도 금방 회복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외에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고,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나’를 찾아가는 길이 조금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영화과를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격려해주시고 믿어 주신 선생님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