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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K 일상2

특별기획 / 한예종 영화과 2차 시험분석

535 2018.02.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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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일반전형 2차는 글쓰기와 면접으로 나눠진다.

글쓰기의 경우, 다른 대학 영화과 입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단편영화의 시놉시스를 쓰는 것으로, 학생들의 이야기 구성 능력과 창의력을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의 한예종 영화과의 기출문제의 경향은, 다른 대학들과 전혀 다르다.

기존 대학들이 시험의 유형을 이야기 구성에서 피칭으로, 스토리보드로 바꾸는 경우는 종종 있다.

글쓰기 유형을 유지하는 학교들은 기존의 방식으로 출제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예종의 경우 글쓰기는 그대로이나, 문제의 출제 방식이 전혀 달라졌다.

 

최근 2년간의 기출문제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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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2차의 경우, 등장인물의 편지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흔히 영화적인 서술 방식이, 보여주는 것 showing이고 3인칭의 시점으로 쓰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에서는 그 시점 바꿔놓고 있다.

1인칭 주인공 혹은 관찰자 시점이 되는 것이다.

영화에서 1인칭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나레이션의 형태이고,

나레이션은 가능한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흔히 이야기 한다.

 

편지로,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 흔히 소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이 문제 이외에도 올해 2018 특전도 문학적인 방식의 서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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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2차의 경우 오직 대화로만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출제되었다.

이 문제 외에도, 대사만으로 이야기 구성을 요구하는 문제가 특별전형 기출문제에도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대사 쓰기를 생각보다 어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런 유형의 문제가 얼마나 탁월한지 알 수 있다.

 잘 쓰는 학생과 못 쓰는 학생이 이보다 더 명확하게 구분되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사는 시나리오의 어느 단계에서 쓰는가?

흔히 시나리오는 시놉시스-트리트먼트-시나리오 의 형태로 발전된다.

대사는 시나리오, 즉 마지막 단계에서 쓰는 것이다.

모든 스토리가 정해져있고, 인물들의 행동과 말투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만들어졌을 때 쓰는 것이다.

 그러니 이 유형은 단순히 시놉시스가 아닌, 시나리오 단계의 완성도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스토리라인을 얼마나 생각했는지, 인물에 대해서는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대사 하나하나에 다 표현된다.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의 2차 시험은 다른 학교들과 다르다.

계속 유형이 변화하고, 학생들에게 전혀 새로운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어떤 문제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결국 내가 가진 소양을 넓히고 잘 준비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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